'겅중겅중' 뤼디거의 우스꽝, 독일의 역전패의 증거...44년만에 불명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24 06: 15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의 경망스런 행동이 독일의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 결과 독일은 44년만에 망신을 당했다.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했다.
독일은 전반 33분 귄도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와 38분 아사노 타쿠마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예상 밖 결과였다.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뒤지고 있다가 역전승한 것과 같은 결과가 일어났다.
전반을 보면 독일의 압승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후반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곤다 슈이치가 선방을 펼쳤고 압박의 강도가 달라지며 일본이 승리했다.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아시아팀에게 2연패를 당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이 0-2의 패배를 당한 독일은 일본에게 1-2로 패했다.
특히 독일은 스스로 망신도 당했다. 수비수 뤼디거가 일본 아사노와 경쟁 중 우스꽝스런 스탭을 밟았다. 그만큼 경기에 대한 여유가 있었던 독일이었지만 무너졌다. 
독일은 197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반서 앞서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오스트리아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그리고 44년만에 일본에게 무너졌다.  
빌트는 경기 후 “독일 대표팀이 일본에 1-2로 지는 바보짓을 했다"고 혹평하면서 "2018년 독일이 멕시코에 0-1로 패하고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러시아 대회를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은 2대회 연속 16강 토너먼트 진출 실패의 위기에도 빠졌다. 첫 경기부터 삐걱대며 남은 2경기 모두 승리가 필요하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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