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이어 일본까지 '아시아 돌풍 분다'…전차군단도 깨졌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24 00: 07

일본이 독일을 꺾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시아 돌풍’이 불고 있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또 이변이 일어났다.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내내 독일에 끌려갔다. 점유율이 독일이 72%, 일본이 28%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본이 강하게 독일을 압박했다.

후반 일본 도안 리츠가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1.23 /  soul1014@osen.co.kr

일본은 전반 32분 곤다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볼 컨트롤을 하던 라움을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귄도안에게 골을 내줘 0-1이 됐다.
전반 종료 직전 나브리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가 되면서 한숨 돌린 일본은 후반 30분 도안 리쓰가 동료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문전에서 따내 독일을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일본은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가 후방에서 길게 올라오는 공을 기가막히게 컨트롤한 뒤 박스 우측면 깊숙한 곳에서 슈팅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피파랭킹 11위 독일은 우승후보 중 한 팀이다. 일본의 피파랭킹은 24위. 하지만 일본이 전반전을 잘 버티고 ‘전차군단’ 독일을 잡았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가 있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시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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