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장악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드디어 월드컵에 나선다.
대한민국은 23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우루과이와 만난다.
대한민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이고 우루과이는 14위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8차례 맞붙어 1승 1무 6패를 기록중이다. 다만 대한민국은 가장 최근 만난 경기서는 승리를 거뒀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황의조와 정우영의 득점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드디어 월드컵에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김민재의 첫 월드컵이다.
4년전 2018 러시아 월드컵서도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대표팀서 낙마했다. 당시에도 한국의 핵심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큰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와신상담한 김민재는 더욱 강력해 졌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로 이적한 김민재는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유럽무대를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리에A 15경기 중 14경기에서 풀타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도 단 1분의 쉼표도 허용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에서 1위, UCL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한국 유럽 빅리거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김민재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는 "김민재는 네덜란드의 버질 반 다이크처럼 팀에 헌신할 것이다. 월드컵에서 위대한 주역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세리에 A서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를 마친 뒤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지만 김민재는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빈틈을 보이지 않고 훈련에 집중했다.
김민재는 월드컵을 앞두고 "팀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고 많은 희생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