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21득점 활약’ 김희진 “오랜만에 IBK다운 경기했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1.23 23: 59

“오랜만에 IBK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3, 22-25, 26-24)로 승리했다.
부상을 털어낸 김희진은 오랜만에 선발출전해 21득점(공격성공률 42.86%)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오랜만에 선발출전을 했는데 내가 선발로 나간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해 기쁘다. 오랜만에 IBK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비디오 판독의 결과를 보고 박수를 치고 있다. 2022.11.23 /sunday@osen.co.kr

무릎 부상을 안고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희진은 “이 부상은 안고 가야할 것 같다. 완전한 회복은 시즌이 끝난 뒤에 할 수 있다. 지금은 조금 통증이 있어도 참고 뛰는 수밖에 없다”라고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김희진은 “부상 이후에 늘 코트에 들어가서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몸이 받쳐주지 못했고 무릎 부상도 있어서 감독님이 조절을 많이 해주셨다. 재활을 하면서 운동도 병행해 경기 감각은 다행히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 점이 오늘 경기에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김희진은 이날 서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한 서브로 GS칼텍스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강타 서브를 많이 구사한다”라고 말한 김희진은 “우리 팀에 목적타를 날카롭게 넣는 선수들도 있지만 내가 서브를 할 때 많은 점수를 가져가야 전위에 있는 공격수들이나 미들블로커가 힘들지 않게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서브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7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를 치른다. 선발 출전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김희진은 “몸관리를 잘하고 감독님께서 선발로 내보내주신다면 오늘처럼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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