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 없는 경기였다. 무득점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23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1차전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골키퍼),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니콜라 블라시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치치, 보르나 소사, 요슈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시프 유라노비치가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모로코도 4-3-3. 보노(골키퍼), 하킴 지예흐, 유세프 엔 네시리, 소피앙 부팔, 소피앙 암라바트, 아제딘 우나히, 셀림 아말라, 아슈라프 하키미, 나예프 아게르드, 로맹 세스,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먼저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6번째 출전 만에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이다. 이번에도 기적을 작성하겠단 각오다.
1986 멕시코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모로코는 카타르에서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승점을 나눠가졌다. 다소 지루한 경기 속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크로아티아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6분 페리시치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모로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예흐가 전반 20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수비가 먼저 나서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모드리치가 왼발 슈팅으로 모로코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후반 19분 프리킥 찬스에서 하키미가 먼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너무 크로아티아 골키퍼 정면으로 흘렀다.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후 이렇다 할 골 찬스를 양 팀은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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