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자부심' 우루과이, 손흥민 견제 철저..."최고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24 09: 00

우루과이 대표팀도 여전히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23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우루과이와 만난다. 
대한민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이고 우루과이는 14위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8차례 맞붙어 1승 1무 6패를 기록중이다. 다만 대한민국은 가장 최근 만난 경기서는 승리를 거뒀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황의조와 정우영의 득점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한국과 만나게 된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서 '마스크를 쓴 손흥민의 약점을 이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질문은 답하기 어렵다. 한국, 특히 손흥민에게 최고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 코치진도 훌륭하다. 주전 선수들 모두 굉장히 훌륭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할 때 한국 선수들보다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활용할 예정이지 한국 팀의 약점을 활용하진 않을 것이다"고 보탰다.
이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 어깨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안와 골절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희박했던 손흥민은 놀라운 속도로 회복하며 우루과이전 출전 확률을 높였다.
당초 실전을 소화하려면 최소 4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게 국내 의학계의 전망이었으나, 손흥민은 스프린트, 슈팅은 물론 가벼운 헤더에도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회복했다. 대한민국 파울루 벤투 감독도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과 김진수(전북)는 출전 가능하다. 다만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3주 전 리그 경기 중 불의의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24일 열리는 우루과이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안면보호 마스크 착용이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도 했다.
알론소 감독은 우루과이 대표팀에 대한 자신감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손흥민을 존중하며 한국의 주전 선수 모두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경기할 때 한국 선수들보다 경기를 잘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첫 경기의 승리는 누구보다 사령탑들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