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베벌리 돌발행동에 뿔난 부커 “뒤에서 그만 밀어라”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1.23 20: 20

 NBA의 대표적인 악동 패트릭 베벌리(34, LA 레이커스)에 대한 리그 동료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는듯 하다. 피닉스의 에이스 가드 데빈 부커(26, 피닉스 선즈)가 베벌리에 대해 감정을 숨기며 “뒤에서 밀지 말라”는 비판을 했다. 그간 베벌리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거친 플레이를 종종 해왔다.
피닉스 선즈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LA 레이커스와 경기서 115-105로 승리했다. 데빈 부커가 25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으며, 이로써 피닉스 선즈는 2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1위(11승 6패)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선 패트릭 베벌리의 돌발 행동으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했다. 4쿼터 중반 데빈 부커는 오스틴 리브스(24)와 수비 과정에서 경합했다. 넘어진 리브스에게 디안드레 에이튼(24)이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다가갔는데, 베벌리는 갑자기 힘껏 돌진해 에이튼을 뒤에서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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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조롱이 아닌 넘어진 선수에 대한 예우였다. 그러나 베벌리는 이를 그만의 ‘응징’으로 갚았다. 베벌리는 퇴장 조치를 받았으며, 데빈 부커는 플래그넌트1 파울이 적용됐다.
패트릭 베벌리의 스포츠맨십에 벗어난 행위는 데뷔 후부터 계속되고 있다. 러셀 웨스트브룩(34, LA 레이커스)에게 과거 ‘시즌 아웃’ 부상을 입힌 것은 유명하다. 크리스 폴도 베벌리의 희생양이 될뻔 하기도 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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