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유리천장 깼다” 프라파르, 월드컵 역사상 첫 본선 여성심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1.23 19: 15

 92년 금녀의 역사가 깨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 무대에서 여성 심판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 축구 심판 스테파니 프라파르(38, 프랑스)다.
스테파니 프라파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폴란드의 경기에서 대기심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여성 심판이 월드컵 본선 경기에 나선 것은 월드컵 92년 역사상 첫 사례다.
4명의 심판진(주심 1명, 부심 2명, 대기심 1명) 중 하나인 대기심은 하프라인 근처 양 팀의 벤치 사이에서 선수 교체를 돕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했는데, 총 6명이 월드컵 본선 심판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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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주심으로 뽑힌 여성 심판 3명은 스테파니 프라파르와 함께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다. 부심은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이다. 이들은 앞으로도 본선 무대에서 공정한 경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92년의 유리천장을 깬 스테파니 프라파르는 이전부터 여성 심판으로 여러차례 최초기록을 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획득한 스테파니 프라파르는 프랑스 3부, 2부를 거쳐 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리그1 심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0년 12월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디나모 키예프-유벤투스 경기를 맡았다. 이는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최초의 여성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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