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윳 쫓겨난' 호날두, "초라해질 수 있다" 스포르팅-첼시... 글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23 16: 4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이 초라한 행보가 이어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구단과 합의에 따라 즉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라고 알렸다.
호날두는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련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호날두는 월드컵 직전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해 “맨유에 배신 당했다.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또 그는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나고 클럽은 진화하지 않았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비난했다.
끝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웨인 루니와 게리 네빌은 뉴스 1면을 장식하고 싶은 건지, 새로운 일자리를 얻으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이름을 이용하고 있다”라며 옛 동료들에게도 날을 세웠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를 버렸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황에서 내린 결론이었다. 
그런데 호날두의 새로운 팀이 쉽게 생기지 않을 전망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를 떠난 호날두와 계약하려는 클럽의 리스트는 초라할 수 있다. 이적 할 수 있는 클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호날두의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나이와 천문학적인 연봉 그리고 맨유 구단에서 일으킨 돌발행동 등이 걸림돌이 된다는 것.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스포르팅, 첼시, MLS 인터 마이애미 등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연봉을 줄여야 하고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호날두가 맞지 않을 수 있다.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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