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차전 상대' 우루과이 감독 "손흥민 약점 이용하지 않겠다" [도하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3 18: 13

"손흥민(30, 토트넘) 약점 이용하지 않겠다."
우루과이는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하루 전(23일) '우루과이 사령탑' 디에고 알론소 감독(47)은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한국전 승리 다짐을 전했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첫 경기 나서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11.23 /  soul1014@osen.co.kr

우루과이는 지난해 12월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무려 15년간 팀을 이끈 오스카르 타바레즈 감독(75)을 끌어내리고 '47세 젋은 피' 알론소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승부수는 잘 맞아 떨어졌다.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7위에 머물던 우루과이는 '알론소 체제'에서 남은 4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3위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알론소 감독은 그 분위기를 한국전에서 이어가겠단 각오다. 다음은 알론소 감독과 일문일답.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 루이스 수아레스 합류한 소감.
이 팀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파트별로 나눠서 준비했다. 아부다비와 카타르에서 준비했다. 모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이번 경기를 위해 준비해왔다. 여기까지 와서 트레이닝을 잘 조율했다. 상대방 팀이 어떤식으로 전술짜는지 보는 것이 관건이었다.
수아레즈와 그 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좀 더 열린 문화를 추구한다. 모두 다 열정적이다.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
첫 경기를 이겨야 한다. 다음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현재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알고 있지만 지금 목표는 내일 잘 경기해서 이기는 것이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
▲아라우호의 상태는? 내일 뛸 수 있나?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아라우호는 매일 훈련을 잘했다. 경기력도 좋아졌다. 지금 괜찮다. 굉장히 현재 아라후오의 컨디션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자신의 상황 제일 잘 안다. 지금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지막 훈련에서 상황 체크하겠다. 경기장 목표에 따라 선수를 선정하겠다.
▲감동적인 동영상이 있었다. 26명의 우루과이 선수를 응원하는 고향에서 보낸 영상을 봤나?
굉장히 잘 만든 동영상이다. 선수소개 동영상이다.
▲멕시코 감독일 때 격려사를 잘했는데 동기부여는?
동기부여는 중요하다. 경기장에서 준비도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은 세계최고다.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에게 졌다. 우루과이도 전적을 보면 아르헨처럼 이변이 일어날 수 있나?
월드컵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기를 하다보면 다 막상막하의 경기력이다. 체력과 정신력도 중요하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세계최고라는 것은 제 생각이다. 제 선수니까요. 제 아이들이다. 자녀들에게는 세계최고라고 하지 않나. 자만심에서 하는 말이 아니다.
▲손흥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질문은 답하기 어렵다. 지금 한국에 대해서 손흥민에 대해서 최고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 코치들도 훌륭하다. 지금 주전선수들 굉장히 훌륭하다. 그래서 한국과 경기할 때 한국보다 경기를 잘하려고 노력하겠다. 우리 기량을 활용하지 다른 한국의 약점을 활용하지 않겠다.
▲수아레스 카바니 등 노장 공격진에 신예 선수들 기량 균형을 맞출 것인가? 누녜스 기량은?
우리 공격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 목표는 첫 경기에 집중하고 이기는 것이다. 우리 공격수들이 훌륭하고 유연성이 있다. 자신하고 있다. 공격수뿐만 아니라 수비수들도 훌륭하다. 2선 선수들도 훌륭하다. 전술적으로 경기력이 뛰어나다.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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