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 약점 이용하지 않겠다."
우루과이는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하루 전(23일) '우루과이 사령탑' 디에고 알론소 감독(47)은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한국전 승리 다짐을 전했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12월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무려 15년간 팀을 이끈 오스카르 타바레즈 감독(75)을 끌어내리고 '47세 젋은 피' 알론소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승부수는 잘 맞아 떨어졌다.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7위에 머물던 우루과이는 '알론소 체제'에서 남은 4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3위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알론소 감독은 그 분위기를 한국전에서 이어가겠단 각오다. 다음은 알론소 감독과 일문일답.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 루이스 수아레스 합류한 소감.
이 팀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파트별로 나눠서 준비했다. 아부다비와 카타르에서 준비했다. 모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이번 경기를 위해 준비해왔다. 여기까지 와서 트레이닝을 잘 조율했다. 상대방 팀이 어떤식으로 전술짜는지 보는 것이 관건이었다.
수아레즈와 그 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좀 더 열린 문화를 추구한다. 모두 다 열정적이다.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
첫 경기를 이겨야 한다. 다음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현재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알고 있지만 지금 목표는 내일 잘 경기해서 이기는 것이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
▲아라우호의 상태는? 내일 뛸 수 있나?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아라우호는 매일 훈련을 잘했다. 경기력도 좋아졌다. 지금 괜찮다. 굉장히 현재 아라후오의 컨디션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자신의 상황 제일 잘 안다. 지금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지막 훈련에서 상황 체크하겠다. 경기장 목표에 따라 선수를 선정하겠다.
▲감동적인 동영상이 있었다. 26명의 우루과이 선수를 응원하는 고향에서 보낸 영상을 봤나?
굉장히 잘 만든 동영상이다. 선수소개 동영상이다.
▲멕시코 감독일 때 격려사를 잘했는데 동기부여는?
동기부여는 중요하다. 경기장에서 준비도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은 세계최고다.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에게 졌다. 우루과이도 전적을 보면 아르헨처럼 이변이 일어날 수 있나?
월드컵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기를 하다보면 다 막상막하의 경기력이다. 체력과 정신력도 중요하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세계최고라는 것은 제 생각이다. 제 선수니까요. 제 아이들이다. 자녀들에게는 세계최고라고 하지 않나. 자만심에서 하는 말이 아니다.
▲손흥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질문은 답하기 어렵다. 지금 한국에 대해서 손흥민에 대해서 최고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 코치들도 훌륭하다. 지금 주전선수들 굉장히 훌륭하다. 그래서 한국과 경기할 때 한국보다 경기를 잘하려고 노력하겠다. 우리 기량을 활용하지 다른 한국의 약점을 활용하지 않겠다.
▲수아레스 카바니 등 노장 공격진에 신예 선수들 기량 균형을 맞출 것인가? 누녜스 기량은?
우리 공격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 목표는 첫 경기에 집중하고 이기는 것이다. 우리 공격수들이 훌륭하고 유연성이 있다. 자신하고 있다. 공격수뿐만 아니라 수비수들도 훌륭하다. 2선 선수들도 훌륭하다. 전술적으로 경기력이 뛰어나다.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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