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키미히(27, 바이에른 뮌헨)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과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일본,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된 독일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과 맞대결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시작한다.
영국 'BBC'는 23일 독일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키미히는 "우린 당연하게도 전 대회보다 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은 스웨덴, 멕시코, 대한민국과 F조에 속해 1승 2패를 거두며 최하위 탈락 수모를 겪었다. 특히 한국과 최종전에서 김영권, 손흥민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해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에도 독일 대표팀 소속이었던 키미히는 "우린 경험을 통해 많은 성공을 거두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훌륭한 선수들의 존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배웠다"라며 "좋은 팀 스피릿, 확실한 캐릭터, 확고한 정신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키미히는 재차 "최고의 팀이 돼야 한다. 최고의 팀은 최고의 선수들 이외의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스페인과 경기를 가장 기대한다. 최고 수준의 경기가 될 것이다. 항상 그런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고 싶다. 하지만 일본과 치를 첫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 팀 동료이자 19세 '신성' 자말 무시알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무시알라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재능이 뛰어나다고 해서 빅 게임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항상 더 배우고자 하며 성장하고자 한다. 이게 특별한 점"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다. 경구 19세지만, 축구는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항상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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