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의 前(전) 프랜차이즈 스타 ‘기인’ 김기인이 KT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이와 함께 ‘비디디’ 곽보성도 KT에 합류해 2023시즌 대권을 노린다.
KT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기인’ 김기인, ‘비디디’ 곽보성의 영입을 발표했다. 두 선수의 영입으로 KT는 2023년 ‘기인’ 김기인 - ‘커즈’ 문우찬 - ‘비디디’ 곽보성 - ‘에이밍’ 김하람의 탄탄한 딜러 라인을 갖추게 됐다.
지난 2017년 에버8 위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기인은 아프리카(광동)로 이적한 이후 탑 라인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낸 선수다. 탑 라인에서 맹위를 떨쳤던 김기인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기인고사’다. 탑 라인에 데뷔하는 신인들은 김기인을 상대로 혹독한 시련을 당해야 했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어느새 프로 데뷔 7년차를 맞이하게 된 김기인은 개인 타이틀에선 ‘퍼스트 팀’ ‘써드 팀’ 등 능력을 인정 받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승컵이다. ‘케스파 컵’ 외 LCK, 국제전 등 주요 대회의 트로피가 아직 없다. KT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김기인이 우승에 대한 갈증을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인과 함께 KT에 합류한 ‘비디디’ 곽보성은 LCK 내 최상위권 미드 라이너 4인방 중 한명으로 손꼽힌 선수다. 다만 KT에서 활동한 2019년, 농심에 속한 2022년은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다시 KT로 돌아온 곽보성이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