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SON 동료 향한 맨유 팬들의 비난 "아르헨, 왜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안 냈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23 12: 50

"대체 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선발이 아닌거야?"
영국 '풋볼 런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24, 토트넘)의 선발 출전에 일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의문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만에 리오넬 메시(35, PSG)의 페널티 킥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분과 8분 살레 알셰흐리, 살렘 알다우사리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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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외치면서 이번 월드컵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라는 기대치가 무색하게 사우디아라비아의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에 고전하면서 졸전 끝에 패했다.
이 경기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함께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91%의 패스 성공률, 드리블 성공 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2회, 클리어링 4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했지만, 후반전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최악의 수비를 선보였다고 평가받았다.
결국 그는 후반 14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 맨유)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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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은 "일부 맨유 팬들은 로메로를 조롱했고 어떻게 마르티네스 대신 로메로를 선발로 출전시켰는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을 향해 의문을 표했다"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다른 한 팬은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출전했어야 했다. 정직하게 평가하자면 오타멘디, 로메로보다 마르티네스가 낫다. 마르티네스는 메시 다음으로 패스를 잘하는 선수이며 오타멘디, 로메로보다 수비도 뛰어나다"라고 평했다.
한편 로메로는 이 경기 전까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수비력을 뽐내고 있었다.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아르헨티나는 로메로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영리한 오프사이드 트랩 전술과 조직력을 앞세운 공격은 아르헨티나의 돌풍을 잠시 잠재웠고 로메로의 무실점 기록도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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