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기록한 결승 골은 한 세대에게 영감이 될 것이다."
영국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충격 패를 본 전 잉글랜드 대표 조 콜(41)의 반응을 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2일 오후 7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만에 리오넬 메시(35, PSG)의 페널티 킥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분과 8분 살레 알셰흐리, 살렘 알다우사리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한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외치면서 대회에 나선 아르헨티나였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철저한 오프사이드 트랩 전술로 공격을 무력화했고 때를 노린 한 방으로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조 콜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기록한 결승 골은 한 세대에게 영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결과다. 동시에 믿을 수 없는 결과"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BBC는 '뉴욕 타임스'의 타리크 판자 기자 인터뷰 내용을 전했는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말 거대한 축구 문화를 가진 나라다. 나는 유럽에서만 머문 우리가 이를 미리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팬들은 아르헨티나 팬들을 완전히 익사시켰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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