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아르헨티나, 겨울 대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英 BBC)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23 08: 59

월드컵에서 가장 충격적인 패배의 맛을 본 아르헨티나였지만, 이대로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패배는 월드컵에서 가장 충격적인 결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2일 오후 7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대이변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고개 숙인 아르헨티나 메시. 2022.11.22 /  soul1014@osen.co.kr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만에 리오넬 메시(35, PSG)의 페널티 킥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분과 8분 살레 알셰흐리, 살렘 알다우사리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한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외치면서 대회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라는 기대치가 무색하게 사우디아라비아의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에 고전하면서 졸전 끝에 패했다.
BBC의 기옘 발라그 기자는 "이번 월드컵은 조직력과 날선 신체 조건을 조화하는 데 성공한 팀이 최고 기량을 펼치고 있다. 이는 여름 대회보다 더 가벼운 몸 상태를 유지한 겨울 대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항상 공격보다 수비가 쉽다. 모든 사람은 몇 시간 동안 달릴 수 있으며 축구라는 스포츠는 복잡한 공격은 어렵다. 하지만 타이트한 수비 조직을 갖추기엔 충분했다"라며 아르헨티나의 공격 작업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가 효율적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발라그는 "우린 월드컵에서 가장 큰 혼란을 목격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동시에 이런 결과는 잉글랜드가 이란을 상대로 거둔 6-2 승리를 더 인상적으로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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