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호날두와 결별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23 08: 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내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구단과 합의에 따라 즉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라고 호날두와 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피어스 모건과 단독 인터뷰에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배신당한 기분을 느낀다.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라며 소속팀을 겨냥하는 말을 뱉었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까지 비난했다.
게다가 그는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하나도 발전하지 않았다"라며 맨유를 거쳐 간 감독, 선수들의 노력을 깎아내렸고 "웨인 루니와 게리 네빌은 뉴스 1면을 장식하고 싶은 건지, 새로운 일자리를 얻으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이름을 이용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태도를 꼬집은 전 동료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또한 호날두는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하나도 발전하지 않았다"라며 맨유를 거쳐 간 감독, 선수들의 노력을 깎아내렸다.
아무리 팀의 레전드라고 해도 가만히 있을 맨유가 아니었다. 맨유는 해당 인터뷰가 공개된 후 "구단은 모든 진실이 확인된 후 대응을 고려하겠다"라고 알렸고 결국 23일 호날두와 결별을 택했다.
구단은 "맨유는 그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그와 그의 가족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의 모든 사람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경기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함께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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