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을 연장한다.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간) 일제히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2년 계약 연장 합의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둘의 계약 만료는 내년 6월까지다. 7개월이 남은 시점에 재계약 협상이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여름 맨시티에 부임했다. 이번 계약 연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맨시티는 2025년까지 9년 동안 과르디올라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374경기를 치렀고 271승(49무 54패)을 올렸다. 72.46%에 달하는 승률이다. 이와 함께 4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2017–2018, 2018–2019, 2020–2021, 2021–2022시즌)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EFL컵 4번, FA컵 1번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 흠이 있다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20-2021시즌 결승 무대까지 올랐지만 첼시에게 패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엘링 홀란을 영입,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제패까지 노리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2번(2008-2009, 2010-201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제 남은 목표는 하나다. 바로 맨시티가 역사상 한 번도 따내지 못했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번번이 우승에 실패해 동기부여가 큰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