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어떡해.. 케인, 미국전 앞두고 발목 스캔 예정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미국전을 앞두고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케인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인 오는 26일 미국과 경기를 앞두고 발목 스캔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21일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장, 잉글랜드의 6-2 대승에 기여했다. 케인은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라힘 스털링의 3번째 골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5번째 골을 도우면서 2도움으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케인은 후반 3분 이란의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태클에 넘어져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후반 30분 칼럼 윌슨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케인은 벤치에 앉았지만 시종 발목 상태를 살폈고 다리를 약간 절며 걷기도 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이란전을 마친 후 "케인은 괜찮다. 보기에 좋지 않은 태클이었지만 경기를 계속했다. 우리는 빼도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교체했다"고 밝혔다. 

케인은 그동안 토트넘에서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고통 받았다. 지난 2016-2017시즌부터 빈번하게 발목 때문에 결장했다. 케인의 부상은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상 예방을 위해 미국전에 케인을 쉬게 할 수도 있다. 만약 케인의 부상이 심할 경우에는 잉글랜드의 우승 전략은 물론 소속팀 토트넘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 될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