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獨 만나는 日 주장, "우린 아시아를 대표해...많은 응원 해주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23 07: 34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일본인이 아니더라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독일이 너무 강하기 때문."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된 일본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과 맞대결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시작한다.
독일과 첫 경기를 앞두고 오후 훈련에 임하기 전 일본 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34, 샬케04)는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세터에 자리한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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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팀들이 고전하는 것에 대해 "이란과 카타르를 봤다. 아시아에 힘든 출발이다. 그래서 우리가 많은 아시아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길 바란다. 카타르도 다 같은 아시아 아닌가. 우리가 아시아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일본인이 아니더라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독일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응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요시다는 "이제 시작이다. 선수단 모두가 내일 경기에 100% 준비된 상태다. 일본팀은 하나로 뭉쳤다. 독일은 월드컵에서 우승도 많이 한 강국이다. 그런 강팀과 붙게 돼 흥분된다. 난 일본축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물론 첫 경기는 도전이다. 이기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경기다. 물론 독일은 최고팀이라 쉽지 않지만, 우리도 열심히 훈련했다. 일본도 기량이 훌륭하고 팀도 하나로 뭉쳤다. 그것이 핵심이다. 지금부터 우리는 그것을 보여주겠다"라며 일본 대표팀의 기량을 뽐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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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는 지난 2012년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으로 떠난 뒤 UC 삼프도리아를(임대) 거쳐 2022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 부주장으로 임명되며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요시다는 공식전 17경기, 총 1,519분을 소화했다.
요시다는 "독일에 뛰면서 많은 공격수들 상대했다. 그 선수들 상대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그래서 내가 독일에서 뛰고 싶었던 것이다. 높은 레벨에서 뛰고 싶었다. 피지컬 컨디션을 맞추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모든 일본 선수들이 독일서 많이 뛴다. 우리는 많은 정보를 가졌다. 그들은 스피드와 페이스 피지컬 다 좋다. 우리는 잘 막을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이 얼마나 많은 능력을 가진 것을 알기에 힘들겠지만, 경기를 질 수는 없다. 축구에서 가끔 절대 질 수 없는 상황이 있다. 우리도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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