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이틀 앞두고 황희찬 개인훈련, 벤투 감독 의미심장한 15분 미팅 [오!쎈 도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2 23: 36

결전의 우루과이전을 불과 이틀 앞두고 있지만 황희찬(26, 울버햄튼)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부상자들의 상태는 나아졌다.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김진수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손흥민 역시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열중했다. 벤투호는 22일 오후훈련에서 열외자 없이 전원이 훈련했다.

오후 훈련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선수단을 원형으로 모이게 한 뒤 발언을 시작했다. 현지시간 4시 30분에 시작한 발언이 15분간이나 계속됐다. 예상보다 감독의 지시사항이 길어지자 손흥민은 착용했던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 그만큼 벤투도 이틀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전에 대한 지시사항이 많다는 것이다.
문제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이날도 그라운드 훈련을 하지 않고 자전거로 몸을 풀었다. 이후 황희찬은 그라운드 훈련 대신 실내훈련장으로 들어가 개인훈련을 했다. 아직 몸이 100%가 아니라는 증거다.
우루과이전을 48시간도 남기지 않은 상황이라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황희찬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면 측면자원에서 나상호, 송민규 등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우려를 샀던 에이스 손흥민은 카타르 입성 후 점차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21일 훈련 중 헤딩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회복됐다. 헤딩에 대한 심리적 트라우마도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증거다.
손흥민은 마스크 착용 첫 날에 두 명의 도움을 받을 정도로 마스크에 익숙하지 않았다. 지금의 손흥민은 혼자서 마스크를 쓰는 데 몇 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손흥민의 우루과이전 선발출전 가능성은 99%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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