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선제골로 아르헨티나가 전반을 1-0으로 리드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메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좋은 찬스를 잡았다. 수비수의 태클에 앞서 왼발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7분, 메시가 프리킥을 준비할 때 이전 코너킥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의 파울 여부를 놓고 슬라브코 빈치치 주심이 VAR 판정에 들어갔다. 주심이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를 가볍게 속이며 골문 왼쪽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첫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7번째 골이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맞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16분 아르헨티나 우측을 돌파해 위협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수비수 맞고 골기퍼 정면으로 굴절됐다.
아르헨티나는 잠시 수세에 몰렸으나 다시 중원에서 압박하며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메시는 전반 21분 골키퍼와 1대1 대결에서 왼발로 두 번째 골을 넣었으나 오프 사이드로 취소됐다.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수비 라인을 빠져 나오며 받았으나, 상체가 간발의 차이로 오프 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27분, 아르헨티나는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킬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골키퍼와 1대1 대결에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VAR은 라우타로의 어깨가 앞섰다는 판정이었다.
전반 35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골망을 재차 흔들었으나,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메시의 킬패스가 한 박자 느렸고, 라우타로는 수비 라인을 지나쳐 패스를 받았다.
전반 41분, 메시의 좌측 프리킥이 문전 혼전에서 튕겨 나왔고, 데 폴이 페널티박스 아크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하늘로 높이 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 차례 반격을 했으나 문전 앞에서 슈팅 기회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사우디아라비아는 주장 알 파라즈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4-3-3으로 나섰다. 앙헬 디 마리아-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메시가 스리톱. 중원은 알레한드로 고메스-레안드로 파레데스-로드리구 데 폴이 자리잡았다. 포백은 니콜라스 타글리피코-니콜라스 오타멘디-카를로스 로메로-니우엘 몰리나가 출장했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노, 알탐바크티, 알 샤라니, 압둘하미드, 알 셰리, 알 다와사리, 알 브리칸, 알 말키, 알 파라즈, 알 부라히, 알 오와이스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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