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22일 흥국생명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박정아는 17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정아는 오늘 스타팅에 안 들어간다. 상대의 공격력을 막을지 아니면 약한 부분을 뚫을지 판단해 나중에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아를 선발에서 제외시킨 이유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 김종민 감독은 “100%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흥국생명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풀세트 끝에 아쉽게 패한 것을 두고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흐름을 못 가져온 게 아쉽다”면서 “전력 차는 많이 나지만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예림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아직도 어린 선수다. 한 번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니까 훈련 과정에서도 그런 부분이 보인다. 다 털어내고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이제 충분히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선수다.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