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이 다가오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의 인터뷰를 전했다. 벨링엄은 21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3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6-2 잉글랜드의 대승으로 끝난 경기, 벨링엄은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잉글랜드 대표로 총 17경기에 출전했던 벨링엄은 18번째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벨링엄은 왼쪽 측면에서 루크 쇼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에 벨링엄은 "나는 내 슈팅이 빗나갔다고 생각했다. 골대 안으로 공이 들어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쇼의 멋진 크로스가 있었고 나는 그걸 튕겨내기만 하면 됐다"라며 득점 장면을 설명했다.
벨링엄은 "지난해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올바른 위치에 오르고 싶었다. 하지만 오늘 역시 우리에겐 정말 좋은 하루"라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6골을 넣는 건 누구를 상대로 하든 정말 인상적인 일이다. 이란은 정말 잘 싸웠기에 이기기 어려운 상대였고 시작 몇 분 동안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팀을 상대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우리는 실점한 2골 때문에 약간 실망했다.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선 승리를 즐기라고 했다. 우린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새로운 도전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 첫 번째 경기를 6-2 대승으로 장식한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미국, 30일 웨일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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