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수' 타레미, 아시아인 최초 월드컵 멀티골 '역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1.22 15: 19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30, 포르투)가 최초 기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타레미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란은 2-6으로 완패하면서 이날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모두 잉글랜드 공격진에 쏠렸다. 선제골을 넣은 주드 벨링엄(19세 145일)은 마이클 오언(18세 190일)에 이어 잉글랜드 역대 최연소 월드컵 득점자 2위에 올랐다. 부카요 사카는 멀티골로 대회 최우수 선수가 됐다. 잭 그릴리쉬는 11세 뇌성마비 소년팬을 위해 '흐느적' 세리머니를 펼쳐 감동을 안겼다. 

후반 이란 타레미가 추격골을 넣고 있다 2022.11.21 /  soul1014@osen.co.kr

하지만 타레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타레미는 4-0으로 뒤진 후반 20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타레미는 박스 안에서 수비수 사이를 헤치고 재빨리 공간을 향해 달렸고 골리자데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 했다. 타레미는 6-1로 패색이 짙어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이날 마지막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타레미는 아시아인 최초로 월드컵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동시에 타레미는 유럽팀을 상대로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로도 남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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