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 참사→명예회복 도전…獨 수비수 "4년 전 한국 경기는 잊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1.22 14: 20

“4년 전 한국과의 경기는 잊었다.”
독일 대표팀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27, 도르트문트)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당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골닷컴 재팬’은 22일 독일 수비수 쥘레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스웨덴, 멕시코와 한 조에 속했는데 1승2패로 조별리그를 탈락했다. 특히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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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카잔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독일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독일 입장에서는 기적이 아닌 ‘카잔 참사’로 불리기 충분한 참담한 결과였다.
쥘레 역시 당시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참사의 현장에 있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다르다. 4년 전 아픔을 잊고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일단 첫 관문은 23일 열리는 E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첫 경기다. 
쥘레는 “축구에는 오르락 내리락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 나쁜 상황에 빠질 수는 없다. 월드컵에서 수정할 시간은 거의 없다. 2018년에 깨달았다. 최단 기간 동안 차근차근 훈련해야 하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것이기 때문에 역습 수비 대응은 당연히 전략 중 하나다. 요즘 우리가 이 부분에서 문제를 갖고 있는데 일본전에서 문제를 발생시킬 수는 없다. 첫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아픔은 이미 잊었다. 쥘레는 “축구는 매우 빠르게 흘러간다.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다. 트라우마는 없다. 멕시코나 한국전은 잊었다. 이게 월드컵이다. 특별한 동기부여는 없다”라면서 4년 전의 기억은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명예회복 하겠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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