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프랑스 감독, 벤제마 잃고도 침착..."불안감? 전혀 없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22 13: 04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호주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프랑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일찌감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은골로 캉테(첼시), 마이크 메냥(AC 밀란)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고, 최종 명단 발표 이후에도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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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프랑스의 선수진은 화려하다. 킬리안 음바페(PSG)를 비롯해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라파엘 바란(맨유), 우스만 뎀벨레, 쥘 쿤데(이상 바르셀로나) 등 쟁쟁한 선수들이 가득하다. 윌리엄 살리바(아스날), 오렐리앵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촉망받는 신예들도 적지 않다.
데샹 감독 역시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호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언제나 대회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도 "불안감 같은 건 전혀 없다. 모두 침착하고 냉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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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데샹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호주가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을 테지만, 우리는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데샹 감독은 "우리는 가능한 모든 것을 했다. 선수들은 첫 경기에 대해 그들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분을 느끼고 있다"라며 "우리는 필요한 것을 지니고 있다. 라커룸과 경기장, 벤치에서 다른 선수들을 격려하고 자극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각 선수가 각자의 위치에서 리더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도 이겨내야 한다. 이는 직전 대회 우승국은 다음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다는 징크스로 2006년/2010년/2014년 월드컵 우승국인 이탈리아/스페인/독일 모두 다음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과거 프랑스 역시 1998 자국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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