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농심이 1군 선수 모두와 계약을 종료했다. 이로써 농심은 2023년을 위해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농심은 공식 SNS를 통해 1군 선수 전원(‘칸나’ 김창동, ‘드레드’ 이진혁, ‘비디디’ 곽보성, ‘고스트’ 장용준, ‘에포트’ 이상호, ‘눈꽃’ 노회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농심 측은 “2022년 농심을 함께 만들어 간 선수와 코치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전신인 팀 다이나믹스를 인수하며 LCK에 참가한 농심은 ‘매운맛 돌풍’을 일으키며 전성기를 보낸 바 있다. 스프링-서머 플레이오프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경쟁했다. 다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에서는 ‘쵸비’ 정지훈의 차력쇼에 당하며 진출이 좌절됐다.
미드 라인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농심은 젠지 소속의 ‘비디디’ 곽보성과 ‘피넛’ 한왕호를 트레이드해 2022년 더 나은 성적을 도모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스프링 시즌 어려움을 겪은 농심은 서머 시즌도 분위기 반등에 실패하며 두 시즌 연속 정규 시즌 8위로 마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