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선배’가 ‘후배’의 활약을 추켜세웠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드 벨링엄 선제골을 비롯해 부카요 사카의 멀티골 활약, 라힘 스털링, 마커스 래시포드, 잭 그릴리시의 골 폭죽으로 6-2 완승을 거뒀다.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이란을 가볍게 제압했다. 2골을 내주긴 했지만 매끄러운 패싱게임,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전반부터 잉글랜드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점유율에서 82대 18로 압도했다. 경기 내용에 비해 첫 골은 다소 늦었다. 전반 34분 선제골 주인공은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벨링엄은 왼쪽에서 루크 쇼가 올린 크로스를 중앙에서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003년생 ‘신성’ 벨링엄의 활약을 두고 잉글랜드 레전드이자 대표팀 ‘선배’ 리오 퍼디난드는 “경기장에서 보여준 권위는 그의 나이를 훨씬 뛰어넘었다”며 “훌륭한 축수 선수다. 그 나이에 그런 플레이를 월드컵에서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또 퍼디난드는 “우리는 우리 세대에 영국에서 같이 경기하고 본 훌륭한 미드필더들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벨링엄의 나이에 하고 있는 것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A매치-WC 데뷔전서 첫 골을 정말 쉽게 넣었다. 월드 클래스 헤더를 선보였다"라고 칭찬했다. 벨링엄은 19세 나이에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고 첫 경기부터 빛났다.
퍼디난드는 현역 시절 잉글랜드 축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레전드 수비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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