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월드컵 무대' 오렌지군단 자존심 지킨 '203cm 장신 골키퍼'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22 05: 01

네덜란드 골키퍼 안드리에 노페르트가 첫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전날(21일)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누른 에콰도르와 1승으로 공동 선두.
세네갈과 카타르는 1패. 후반 36분에 터진 코디 각포가 후방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 헤더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9분에는 데이비 클라선이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틈을 노려 쐐기골을 넣었다.

[사진] 네덜란드 골키퍼 안드리에 노페르트가 첫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부터 득점 없이 팽팽했던 경기는 각포와 클라선의 득점으로 세네갈을 제압했다. 이 가운데 골키퍼 안드리에 노페르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안드리에 노페르트(골키퍼), 마타이스 데 리흐트, 버질 반 다이크, 나단 아케, 스티븐 베르바인, 루크 데용, 코디 각포, 스티븐 베르하위스, 달레이 블린트, 빈센트 얀센, 덴젠 덤프리스로 나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고 후반전에 임한 네덜란드. 후반 16분 득점 사냥을 위해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아 쉬고 있던 ‘주포’ 맴피스 데스파이네까지 결국 투입해야 했던 네덜란드는 후반 20분 먼저 실점을 할 뻔했다.
세네갈의 위협적인 기습 공격. 디아가 박스 오른쪽에서 네덜란드 수비라인 중심 반 다이크의 를 제치고 슈팅을 했다. 강하고 날카로운 슈팅이었지만 노페르트의 선방 덕에 살았다.
세네갈은 전반에도 슈팅 6개에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했다. 긴장감 가득한 승부였다.
노페르트의 선방은 후반 27분에 한번 더 빛났다. 세네갈이 아크 정면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스마일라 사르의 패스를 받은 이드리사 게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노페르트가 골문을 지켰다.
노페르트의 선방쇼는 네덜란드도 후반 막판 공세의 발판이 됐다. 네덜란드의 유일한 약점으로 여겨졌던 포지션 골키퍼. 하지만 203cm의 장신 골키퍼 노페르트가 세네갈전을 통해 우려를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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