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WC 역사 최다' 35차례 빌드업→그릴리쉬 득점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22 06: 57

잉글랜드가 이란을 상대로 35차례 빌드업 끝에 골을 터트렸다. 1966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밤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대파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43분 부카요 사카가 멋진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전반 추가시간 라힘 스털링까지 골망을 가르며, 잉글랜드는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의 화력은 후반에도 식을 줄 몰랐다. 후반 17분 사카가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트렸고 후반 26분에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교체 투입과 동시에 골 맛을 봤다. 후반 44분에는 잭 그릴리쉬까지 득점을 추가했다.
후반 44분 그릴리쉬 득점 상황에서 대단한 기록이 나왔다. 옵타조는 "잉글랜드의 마지막 골 상황에서 35차례 패스 끝이 골이 나왔다"면서 "1966년 이후 열린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빌드업을 거친 골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이날 잉글랜드는 이란을 맞아 대표팀 역사상 2번째로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가장 많은 점수차 승리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파나마에 거둔 6-1 승리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옵타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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