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추문'으로 벼랑끝에 몰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진행된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을 소화했다.
포르투갈은 대쵸팀 26명 전원이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호날두는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토크TV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한 일로 동료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설까지 나오는 등 시끄러운 나날을 보냈다.
결국 호날두에게 또 관심이 쏠렸다. 호날두는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포르투갈은 견고하고 자신감이 있다"며 "최근과 같은 논란이 때때로 선수들을 흔들 수는 있지만, 팀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또 호날두는 "기분이 좋아 회복됐고 훈련도 잘 받고 있으며 월드컵을 가장 좋은 방법으로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뛰는 포르투갈은 오는 24일 H조 조별리그 가나와 1차전을 펼친다.
호날두는 "누가 최고의 팀인지 알겠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이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