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부터 시스템 문제가 발생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밤 10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카요 사카의 멀티골을 비롯해 주드 벨링엄 선제골, 라힘 스털링, 마커스 래시포드, 잭 그릴리시의 골을 앞세워 6-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이란과 함께 미국, 웨일스가 속한 B조에서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서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러시아 대회서 4강까지 올랐던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를 끝으로 한 번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BBC는 경기 후 관중들이 제대로 입장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BBC는 "수백명의 영국과 이란축구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했다"면서 "경기장 밖에서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겼다. 일부팬들은 FIFA의 어플리케이션에 문제사 생겼고 표를 보일 수 없었다. 결국 입장을 하지 못해 매표소에 길게 줄이 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표가 없으면 카타르에 입국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따라서 어플리케이션으로 표를 선보여야 하는데 카타르에 입국했다면 이미 입장권을 구매했다고 봐야 한다.
어플리케이션의 문제로 입장하지 못한 한 축구팬은 BBC에 "2시간 30분전 경기장을 찾았지만 갑작스럽게 어플리케이션에서 표가 사라졌다. 150파운드(24만 원)의 입장권이 없어졌다. 또 800파운드(128만 원)의 비행기표를 갖고 왔지만 역시 경기장은 들어갈 수 없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