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움직여" 벨링엄, "아름다운 터치" 사카.. 나란히 평점 9 '최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1.22 01: 13

'잉글랜드 유망주' 2003년생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과 2001년생 부카요 사카(아스날)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밤 10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러시아 대회서 4강까지 올랐던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위한 첫걸음을 사뿐하게 내디뎠다.

경기종료 후 잉글랜드 벨링햄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1.21 /  soul1014@osen.co.kr

이날 잉글랜드는 화려한 공격진이 빛났다.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을 비롯해 부카요 사카(아스날),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라힘 스털링(첼시)이 최전방에 나섰고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메이슨 마운트(첼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이 미드필더에 배치돼 공격의 힘을 배가시켰다. 
특히 벨링엄은 전반 35분 잉글랜드 공격의 포문을 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크 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간에서 정확한 헤더슈팅으로 마무리해 강력한 수비를 무기로 하고 있는 이란의 골문을 열었다. 
마이클 오언(18세 198일), 루크 쇼(18세 347일)에 이어 잉글랜드 역사상 3번째 어린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 선발 데뷔한 벨링엄(19세 145일)은 마이클 오언에 이어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로 월드컵에서 득점한 선수가 됐다. 오언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8세 190일의 나이로 득점했다.
전반 잉글랜드 사카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11.21 /  soul1014@osen.co.kr
사카는 전반 43분과 후반 17분 이날 두 번째 골과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해리 매과이어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케인이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잡아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로 연결했다. 
22일 경기 후 영국 '인디펜던트'는 벨링엄과 사카에게 양 팀 통틀어 유이하게 팀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벨링엄에 대해 "센세이션이었다. 잉글랜드 셔츠를 입고 보여준 최고의 기량이었다. 또 그것을 보여주기에 좋은 무대였다"면서 "그는 항상 움직였다. 항상 패스를 받고 싶어했고 공간을 향해 달리려 했다"고 칭찬했다. 
사카에 대해서는 "더 높은 인기를 가진 득점자가 없을 것이다. 사카의 첫 득점은 아름다웠고 두 번째 득점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필 포든을 제치고 사카를 데려간 것은 엄청난 선택이었다. 마운트를 따라서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동시에 쇼의 반대편에 폭넓게 머물며 균형을 맞추는 것은 잉글랜드의 컨트롤에 도움이 됐다. 돌면서 달릴 때 만들어내는 사랑스런 터치, 움직임과 균형은 세컨드 공격수 자질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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