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와 면담 후 헤딩까지 소화한 손흥민, 우루과이전 선발 가능성↑ [오!쎈 도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2 05: 12

‘SONNY’ 손흥민(30, 토트넘)의 우루과이전 선발출격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20일 휴식을 취한 뒤 21일 결전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의 잔디를 점검했다. 대표팀은 경기장서 훈련은 하지 못하고 단지 잔디의 상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한국 선수단에게 4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하루 휴식을 취한 손흥민의 표정은 밝았다.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해야 하는 훈련장보다 분위기가 훨씬 좋았다. 육안으로 봐도 손흥민은 수술부위의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물론 광대뼈가 완벽하게 붙기에는 시간이 많이 모자란 상황이다. 다만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출전을 강행한다면 선발로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 역시 이례적으로 손흥민과 5분 가량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쓸 것인지 벤투 감독이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오후 훈련에서 비밀이 풀렸다. 손흥민은 수술 후 처음으로 헤딩훈련까지 실시하며 몸이 경기에 뛸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됐음을 알렸다. 그간 손흥민은 통증과 부상재발을 우려해 훈련에서 최대한 신체접촉을 피했다. 특히 부상부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헤딩은 하지 않았었다. 
손흥민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선수는 항상 리스크를 감수하고 뛴다. 감수는 제가 한다. 팬들에게 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그 정도 리스크를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며 우루과이전 선발출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바 있다. 이제 손흥민의 출격준비가 정말 100%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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