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Y’ 손흥민(30, 토트넘)이 우루과이전 첫 골 조준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20일 휴식을 취한 뒤 21일 결전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의 잔디를 점검했다. 대표팀은 경기장서 훈련은 하지 못하고 단지 잔디의 상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한국 선수단에게 4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선수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잔디 상태를 확인하며 기념사진도 찍었다.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의 잔디상태는 최상이었다. 다만 한국이 훈련하는 알 에글라 훈련장에 비해 바닥이 다소 푹신푹신하다는 의견이다. 선수들 대부분은 잔디상태에 만족하며 첫 경기를 위한 의욕을 다졌다.
벤투호 중원을 책임지는 황인범은 “잔디는 엄청 좋다. 훈련장이 약간 딱딱한 편인데 훈련장보다는 푹신한 느낌이다. 훈련을 못해보는게 아쉽지만 와서 밟아보는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잔디 상태에 만족했다.
새로 개장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은 모든 것이 새것이었다. 그라운드에는 에어컨 바람이 세게 나와서 선수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김문환은 “에어컨 바람이 나와서 시원한 것 같다”고 만족했다. 백승호 역시 “가만히 있어보니까 시원함이 느껴진다”면서 경기장 상태에 엄지척을 했다.
우루과이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에 킥오프를 한다. 아직 햇살이 뜨거운 시간대다. 다만 스타디움의 천장이 강한 햇볕을 막아줘 선수단이 우루과이전을 치르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FIFA 관계자는 “한국팀이 이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 우리는 한국기자단과 팬들도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