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가대표팀 공격수 페란 토레스가 바르셀로나 동료 로날드 아라우호가 있는 우루과이 대표팀을 높게 평가했다.
우루과이 매체 ‘엘 옵세르바도르’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토레스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레스는 바르셀로나 동료 아라우호가 속한 우루과이 대표팀에 대해 “그들은 완벽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2021 코파 아메리카 8강에 오른 팀이다.
신구 조화가 잘 돼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상대해야할 팀이기도 하다.
특기 우루과이에는 리버풀 소속 다윈 누녜스, 레알 마드리스 소속 페데리코 발베르데, 손흥민 동료로 토트넘에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재능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있다. 나시오날에서 뛰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도 있다.
토레스가 언급한 동료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핵심 수비수다. 그를 제쳐야 이길 수 있다. 다만 아라우호는 몸 상태가 변수다. 그는 지난 9월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월드컵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기도 했지만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카타르행에 합류했다.
토레스는 “그가 잘 회복되기를 바란다. 만약 그가 첫 번째 월드컵에 참여한다면 그것은 나에게도 큰 기쁨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우루과이는 주전 공격수 다윈 누녜스(리버풀)도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전에 문제 없이 뛸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매체 ‘옵셀바도르’는 “누녜스가 카타르 도하에서 팀 훈련 중 발목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훈련 초기 잠시 이탈했지만, 다시 돌아와 훈련을 동료들과 함께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한편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상대로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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