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태인의 타이틀전 상대는 일본 단체 챔피언, 아버지의 묘비에 벨트를 걸 수 있을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21 15: 04

 승리의 순간마다 아버지의 이름을 가리켜온 ‘김해 대통령’ 김태인(29, 로드FC 김태인짐)이 아버지의 묘비에 챔피언 벨트를 걸어두기 위해 나선다.
로드FC는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굽네 ROAD FC 062를 개최한다.
격투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는 대진들이 발표되며, 격투기 판이 들썩거렸다. 이번 대회에는 권아솔(36, FREE)과 일본의 나카무라 코지(37)의 리벤지 매치,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0, 카우보이MMA)과  ‘제우스’ 여제우(31, 쎈짐)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낙무아이’ 장익환(35, 팀파시)과 ‘태권 파이터’ 문제훈(38, 옥타곤 멀티짐)의 밴텀급 챔피언전, ‘페더급 전 챔피언’ 박해진(30, 킹덤MMA)과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9, 팀 지니어스)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준비되어 있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전에 출격하는 김태인의 상대는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워독 챔피언' 다니엘 고메즈(38, Team Brazilian Thai)로 결정됐다.
김태인은 데뷔 후 한 번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생애 첫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만큼 그동안의 한을 풀 예정이다. 
김태인은 “꿈만 꾸었던 챔피언전이 내 앞이고, 그걸 가지기 위해 무조건 죽기 살기로 싸울 거고, 내 전부를 쏟아부을 거고, 절대 절대로 상대방은 나를 이길 수 없을 거다!”고 포부를 전했다.
복싱 선출로 강한 타격을 보여온 김태인은 매 순간 뛰어난 기량을 보여왔다. 승리할 때마다 가슴에 새겨진 아버지의 이름을 가리켜온 김태인이 벨트를 걸고, 가슴을 가리킬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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