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동글' 정운교, 'TFT: 용의 땅 챔피언십' 8위...中 티안카오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11.21 14: 49

 8개 지역 32명의 실력을 겨룬 TFT: 용의 땅 챔피언십에서 최고 수의 영예는 중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5명이 나선 한국 선수의 자리는 없었다. 
라이엇게임즈는 21일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TFT: 용의 땅 챔피언십 결과를 공개했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용의 땅' 세트로 진행된 이번 챔피언십은 지난 '기계와 장치 챔피언십' 대비 총 상금이 미화 30만 달러에서 45만 달러로 대폭 늘어났고 참가 인원 또한 32명으로 확대됐다. 동양권과 서양권의 최종 진출전이 벌어졌고 한국 선수도 막차를 타면서 이번 챔피언십에서 한국이 우승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우승자는 다시 한번 중국에서 나왔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8개 권역 총 32명 선수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10번의 게임을 진행, 포인트 상위 8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5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정동글' 정운교가 이틀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3위로 결승에 이름을 올려 상위 입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빈틈' 강성준이 9위로 아쉽게 탈락했고 '뉴트' 김진이 13위, '마이파라다이스' 김세민이 17위, '좋은날' 조한솝이 24위를 차지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일 열린 결승전에서 '정동글' 정운교는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최종 우승은 중국이 차지했다. 8명이 치르는 결승에 중국은 3명이나 이름을 올렸고 'XunGe' 티안카오(Tian Cao)가 최종 스코어 2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기계와 장치 챔피언십 우승자인 'Huanmie' 거우쉰이 3위, 동양권 최종 선발전에서 살아 남은 'HereWeGo' 리우용지에가 4위에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우승자인 티안카오에게는 상금 15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와 황금 뒤집개 트로피가 주어졌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대표 'title'에게는 7만 5,000 달러(한화 약 1억 원)이 주어졌다.
중국과 일본의 선전 이외에도 남미 지역이 두각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 선수 2명이 최종 8위 안에 진출했고 각각 5, 6위에 랭크되면서 남미 지역이 TFT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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