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34, FC서울)이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기성용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월드컵이 다가오니 기분이 묘하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3번의 월드컵에 모두 참가했다. 기성용은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4년 전 월드컵에선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기성용은 “멀리 카타르에서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을 선수들이 생각난다”며 “4년 동안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과 수고를 했을 텐데 월드컵을 통해 선수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꼭 이루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번의 월드컵, 매번 쉽지 않았지만 지금 대표팀은 참 기대가 많이 된다”고 힘줘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와 2차전을 치른다. 내달 3일 ‘호날두의 나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지난 4일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30, 토트넘)의 부상 회복 여부에 이번 한국의 월드컵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다. 그는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리며 ‘이집트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31, 리버풀)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국 '특급 에이스'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현지 훈련을 소화 중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경기 당일까지 컨디션을 살핀 후 경기 출전 여부가 결정 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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