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나이 현실 받아 들이고 최선 다할 것".
웨일스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 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웨일스는 지난 1958년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축구 보다 골프를 즐기며 '골퍼'라는 별명이 붙은 가레스 베일은 첫 월드컵 출전이다.
베일은 미국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영광스럽다. 그동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때마다 월드컵에 대해 더욱 간절해 졌다.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베일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순간이 다가왔다. 월드컵 무대를 즐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에서 MLS LAFC로 이적한 베일은 올 시즌 선발로 2경기에 나섰다.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베일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할 수 있다. 또 많은 나이로 인해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며 "하지만 자연스러운 일이다. 현실을 받아 들이고 좋은 결과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