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부 수준 카타르, 끔찍한 팀".
카타르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다.
90분 동안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카타르는 전반 30분 만에 2골을 얻어 맞고 무너졌다. 압박은 물론 골키퍼 펀칭 등 기본적인 동작조차 실수를 범하며 수준 미달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결국 카타르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개막전에서 패한 개최국이 됐다.
포르투갈 매체 UOL은 이번 개막전에 대해 "우리가 본 건 축구 경기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물론 카타르에 대해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으나 칠레와 2-2로 비겼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정도로 수준 이하의 경기가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UOL은 FIFA에 대해 냉정한 평가도 이어졌다.
UOL은 "개막전을 통해 FIFA가 축구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FIFA는 축구를 그저 상품으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와 같은 C레벨 수준의 팀과 경쟁하면 D레벨로 떨어질 것"이라며 "거의 브라질 2부리그 수준의 팀이 월드컵에 출전하게 될 줄은 몰랐다. 카타르는 끔찍한 팀"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한편 UOL은 경기장에 대해서는 "경기장은 정말 아름답다. 부자들의 도발"이라면서 "현대적 건물이지만 유령도시 같다. 사람들은 어디있나?"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