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라이브 스코어’는 카타르 월드컵의 라이징 스타 8명을 꼽았는데 김민재가 당당하게 포함됐다.
‘라이브 스코어’는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 32개팀에서 각 조별로 한 명의 라이징 스타를 선정했다. 매체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세계 무대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각 그룹에서 한 명의 선수를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김민재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25, 브라질), 크리스티안 로메로(24,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신성 코디 각포(23),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19), 독일의 자말 무시알라(19), 덴마크의 요아킴 멜레(25), 캐나다 조나단 데이비드(22)와 함께 라이징 스타로 선택됐다.
‘라이브 스코어’는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의 공격 플레이는 이번 시즌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데, 그들의 수비수들도 그만큼 훌륭하다. 김민재는 세리에 A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장했고, 수비의 심장으로 매우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민재는 아마도 토너먼트에서 가장 어려운 그룹에서 재능으로 가득찬 한국 대표팀을 결집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는 모두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고 느낄 것이지만, 김민재를 통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20경기 중 19경기에 선발 출장해 맹활약했다. 나폴리는 리그에서 1위(13승 2무)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괴물같은 존재감으로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9월), 이탈리아 축구선수 협회 이달의 선수상(10월)을 수상했다.
한편 최근 BT스포츠는 월드컵 참가국들의 주목할 선수를 꼽았다. 김민재는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조나단 데이비드(캐나다), 코디 각포(네덜란드), 자말 무시알라(독일) 등과 함께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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