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UAE를 2-0으로 제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8일 치른 1차전 1-2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까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했으며, 파리 올림픽을 통해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노리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9월 화성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둔 후 지난 10월 대학 선수 위주의 소집 훈련을 진행한 뒤 UAE 원정 2연전을 치러 기량을 점검했다.
한국은 이 경기 골키퍼 김정훈을 비롯해 조현택, 변준수, 백상훈, 양현준, 안재준, 고영준, 조성권, 권혁규, 강성진, 황재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제골은 한국이 터뜨렸다. 전반 11분 안재준(21, 부천)은 상대 수비가 골키퍼를 향해 시도한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골은 후반 11분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공을 박스 안으로 투입했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백상훈(20, FC서울)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남은 시간 추가 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