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의 극찬을 받았다.
파비오 칸나바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일 마타노와 게재된 인터뷰서 "김민재가 이번 월드컵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라면서 "몇 년 전 이미 김민재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칸나바로는 "중국에 있을 때 우디네세의 연락을 받았다. 김민재의 능력에 대해 물었다"라면서 "김민재는 가끔 실수를 하지만 전체적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칸나바로는 2006 독일 월드컵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그는 수비수지만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인 칸나바로는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칸나바로는 "도하에서(카타르에서) 김민재가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반 다이크도 마찬가지다. 클럽에서와 대표팀은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뒤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유럽 빅리그에서 능력을 선보인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버튼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서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김민재는 첫 월드컵에 나선다. 수비 안정감을 얼마나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