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들 볼테면 봐라’ 우루과이, 이틀 연속 공개훈련 자신감 [오!쎈 도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0 23: 30

한국의 월드컵 첫 상대 우루과이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알 에르살 훈련장에서 이틀 연속 오후 훈련을 실시했다. 18일 입국한 우루과이 대표팀은 여장을 풀자마자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오고 있다.
특히 20일 우루과이는 선수들의 의무적 봉사활동인 ‘커뮤니티 서비스’ 일정이 잡혔었지만 돌연 취소하고 훈련으로 전환했다. 우루과이는 24일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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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면 굉장히 예민하고 보안에 만전을 기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이틀 연속 훈련을 공개하며 ‘볼테면 보라’식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기자들이 대거 훈련장을 찾았지만 우루과이 선수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운동장에서도 월드컵 상대국 기자들이 취재를 오면 긴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곤 한다. 우루과이는 전혀 달랐다. 오히려 취재진과 가까운 훈련장에서 훈련하며 한국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핵심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23, 바르셀로나)가 허벅지 부상으로 한국전 결장이 유력하다. 아라우호는 19일 훈련에 참여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세 번째 가나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호 포르투갈 역시 이틀 연속 훈련을 소화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해 열외없이 전원이 훈련에 임했다. ‘맨유와 계약해지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호날두지만 훈련태도는 진지했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 가나대표팀은 다소 잠잠하다. 18일 입국 후 19일 전체 휴식을 취한 가나는 20일 오후부터 첫 연습을 소화하며 다소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가나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본국에서 약 1만 명의 대규모 원정응원단이 도하를 찾을 예정이다. 가나의 기세만큼은 결코 만만치 않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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