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의 일본, 스페인 공포 안길 수 있다".
이니에스타는 20일(한국시간 AS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우리에게 공포를 안겨다 줄 수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해설자로 나서는 이니에스타는 스페인을 상대로 일본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서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는 E조에 속해있다.
이니에스타는 "일본은 매우 빠른 공격진을 가지고 있다. 상대에게 많은 위험을 안겨다 줄 빠른 선수들이 최전방에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니에스타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이니에스타라고 한다면 확실히 구보를 고르겠다"면서 "구보 외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독일에서 뛰는 엔도 와타루, 가마다 다이치 등도 좋은 능력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이니에스타는 "특히 팀 동료인 오사코 유야는 카리스마가 넘친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은 확실히 차별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니에스타는 스페인의 우승을 원했다. 그는 "스페인이 우승했으면 한다. 우리가 아니라면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면서 "네덜란드도 멋진 월드컵을 보낼 거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도 더 발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내가 뛰고 있는 일본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