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중심인 한국에서 이강인은 어떤 역할?".
마르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오는 24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그의 짧은 경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회 중 하나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다만 이강인은 소속 팀과 달리 대표팀에서 오래 경기를 하지 못한 탓에 존재감을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2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능력이 충분한 이강인지만 손흥민이 이끄는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한일전서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제로톱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던 이강인은 당시 팀의 0-3 패배와 함께 망신을 당했다. 그 후 이강인은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에서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2골-3도움을 기록중이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9월 코스타리카-카메룬과 A매치 2연전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런데 이강인은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이강인!"을 외쳤지만 벤투 감독은 전혀 동요가 없었다.
당시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이 퀄리티, 재능,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이는 대표팀보다는 구단에서 먼저 나와야 된다. 구단에서의 출전 기회가 중요하다. 구단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가 많다. 그래서 관찰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한국에선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 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궤변을 늘어 놓았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선발 됐지만 안팍에서 이강인의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강인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 대회도 있고 어린 선수들도 함께 하면서 훗날 대회도 준비해야 한다. 이강인은 실력과 폼이 많이 올라왓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그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