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알론소(47)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벤투호와 맞대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이들은 100여 명의 팬들의 환대 속에 카타르 땅을 밟았고, 도착 첫 날부터 예정에 없던 훈련까지 진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훈련을 가진 알론소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한국과 첫경기를 키포인트로 꼽았다. 남미 매체 '인포배'에 따르면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매우 훌륭하고 열정이 넘친다. 이곳에서 선수들과 열정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매우 흥분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알론소 감독은 "긴 여정 끝에 카타르에 올 수 있었다. 우리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운 좋게도 주어진 의무를 다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있게 됐다"라며 월드컵에 나서는 기쁜 마음을 밝혔다.
알론소 감독은 중동의 더위에도 이미 적응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선수단은 매우 훌륭하고 잘 훈련했다. 오랫동안 함께할 수 없었지만, 매일 훈련을 통해 팀으로 성장하고 함께할 수 있는 것을 즐겼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알론소 감독은 한국과 맞대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가장 큰 목표를 묻는 말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과 첫 경기"라고 답하며 첫 단추의 무게감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우루과이는 24일 오후 10시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경기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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