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부상 낙마로 발롱도르 위너, 42년만의 WC 출전 불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20 16: 03

카림 벤제마(35, 프랑스)에게 월드컵은 진정 연이 없는 것일까.
프랑스축구협회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벤제마는 월드컵 출전을 포기해야 한다. 그는 3주간 회복이 필요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1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공격수를 잃었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그는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을 모두 거머쥐며 팀을 최정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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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한 탓인지 올 시즌 부상을 달고 살았다. 무릎과 햄스트링에 문제를 겪으며 여러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그를 최종 명단에 발탁했다. 벤제마는 월드컵을 통해 부활을 알리겠단 각오였다. 
그러나 부상 악재 속 월드컵 무대에 벤제마는 나서지 못한다. 프랑스축구협회에 따르면 벤제마는 월드컵 팀 훈련 도중 허벅지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벤제마는 왼쪽 허벅지 사두근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일찍 마친 후 카타르 현지에서 MRI 검사를 받았고, 3주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벤제마의 불참이 확정되면서 직전 발롱도르 위너가 월드컵에 불참하는 첫 대회가 됐다. 
미국 'CBC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대회 직전 발롱도르 위너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무려 42년만의 일이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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