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지 프림(23)과 이우석(23)이 울산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선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85-72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며 8승 4패로 고양 캐롯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3승 9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부터 모비스가 큰 점수 차로 앞서나갔다. 게이지 프림이 전반에만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장재석도 8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전반을 42-28, 14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가 맹추격을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을 중심으로 맹공을 펼치며 44-36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위기에 처한 모비스는 김영현의 3점포로 한숨 돌린 뒤 프림과 이우석을 앞세워 분위기를 다잡았다. 특히 이우석은 3쿼터 동안 3개의 슈팅을 던져 모두 성공하며 7점을 보탰다. 모비스는 65-56으로 리드한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모비스는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모비스는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한국가스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결국 승부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모비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프림이 23득점, 15리바운드를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이우석도 2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과 전현우, 머피 할로웨이, 유슈 은도예, 이대성 등 여러 선수가 10점 이상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골밑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프림과 이우석의 엄청난 득점 행진에 당하고 말았다. /finekosh@osen.co.kr